시험관 1차(feat.고날에프, 항생제약,간단한 건강검진)

지난 달 시험관 서류준비를 끝내고
생리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시험관 서류준비는 아래링크 참고해주세요👇👇

시험관 정부지원(feat.사실혼관계증명서)

 
지난 달에는 A형독감에
난포생기는 약(브레트라정)도 먹지않아서그런지
원래의 생리주기가 돌아와서
36일만에 생리가 터졌다. 병원에 바로 전화했더니
3일이내로 내원하면 된다고해서
2일차에 병원방문을 했다. 준비한 서류를 제출했는데
당일에 체중검사, 피검사, 혈압측정, X레이 촬영, 심전도검사를 해야된다고 한다.

병원 예약했을때 이런안내가 없기도했고,
있었다면 점심시간에 오는게아니었는데
후회가 됐다. 간단한 건강검진을 하는이유는
피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여
고날에프 주사를 맞아도되는지 체크하기 위함이고,
X레이 및 심전도 검사는
난자채취 할때 수면마취를 해야되서
수면마취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우선 1시간 이내로 다시 회사복귀를 해야되니
빨리할 수 있는 검사인
피검사, 체중검사, 혈압측정만 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올때 검사하기로했다.
 
추가로, 고날에프 주사를 처방받았다. 난포채취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난포가 자라도록 도와주는 주사이다.

 
난포를 많이 자라게 하는이유는?
1. 시험관 할때 여러 배아를 배양해서
그 중 건강하게 살아남은 배아가 많을 수록
난자채취는 1번만 해도되며, 여러 배아를
한번에 이식할 수도 있는 점이 있다.
2. 배아이식을 하고 만약 임신에 실패했을 때
남은 배아를 미리 냉동할 수 있다.
냉동 후 다음 시험관 이식을 할 때
난자채취 없이 이식만 가능하다.

그런데, 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어서
평소에도 난포가 여러개 자라는데
고날에프 주사맞고 더 많이자라면
어떻하지 고민된다ㅜ

내가 이렇게 걱정하는 이유는
난자채취할때 너무 많은 난포가
자랄 경우 배에 복수가 찰 수 있어어
복수차는것에 대한 무서움 때문이다.
 
고날에프 주사기안에 900ml가 들어있었다.
하루에 1번 225ml씩 총 4일간
배에 주사를 놓으면된다.
 
평소 내가알던 주사기모양이랑
달랐고, 주사기가 펜처럼 생겨서
신기했다.

참고로, 고날에프주사는 냉장보관이다.
 
이날 회사 점심시간에 방문한거였는데
어쩔수없이 회사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퇴근할때 가져갔다^ ^;


추가로 처방받은
항생제(영풍독시사이클린정)도 있다.

항생제(영풍독시사이클린정)는 하루에 1알씩 12시간 간격으로 2번 복용해야된다.(총 4일간 복용)
당일 저녁(생리2일째)부터 복용해도 된다고해서
저녁 8시에 복용했고,
아침 8시, 저녁 8시에 1알씩 복용하면
12시간 간격으로 먹기 좋을 것 같댜.

항생제를 먹는 이유는
시험관 하기전에 난포 및 정자에 있는
균을 미리 제거해야되기때문이다.
따라서, 남편도 함께 복용해야된다. 이 날 분명히 의사쌤한테
남편도 같이 복용해야된다고 안내받았는데
진료비 계산할때 남편 처방전이 누락되었고
이것도 생각못한채 약국에 갔다가
처방약이 내것밖에 없는것을 그제서 발견했다.

결국 병원에 다시 가서 남편 처방전까지 수납하고
또 다시 약국가서 처방전을 제출했다.

병원이 너무 정신이없다보니
내건 내가알아서 챙겨야되나보다ㅜ

주사는 오늘 밤부터(생리 2일째) 맞아도
된다고했는데, 난 그냥 다음날 아침부터
주사를 놓으려고한다.
그런데 주사를 밤에 맞을걸 그랬다ㅜㅜ 이유는 다음 이야기에 계속...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