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검사 후기(feat.출혈)

자궁경 검사는 오전11시로 예약을 했다.
 
전 날 먹어야되는 싸이토텍정 후기를
찾아보니 복용 후 복통과 설사 등
어떤사람은 응급실도 갔다고 해서
복용하기가 무서웠다ㅜ 자궁경 검사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하면 되기때문에
빈속에 약을 먹지않기위해
컵라면하나를 원샷했다. 싸이토텍정 복용은
수술전날 밤 12시에 물 한모금에
3알을 한꺼번에 먹으면되서 12시 되자마자
싸이토텍정을 복용했다.

먹자마자 1분 지나서부터
배에 통증이 왔다.

통증이 자궁에도 느껴지면서
갑자기 배에 가스도차고 트름도나왔다.
그러더니 엄청 배고파기지 시작한다.
 
이 약을 빈속에 먹었다면 괴로웠을것같다.
다행이 배고픔과 뱃속이 불편한 것 말고는
잠잘때도 참을만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도
설사를 하진 않았지만
배가 계속 불편함은 있었다.
 
병원에 10시에 도착해서
검사 전 수납을 미리 하면서
검사 후 복용할 처방전도 받았다.
 
처방전에는 3일치 항생제가 적혀있었다.
자궁경 검사는 11시에 시작이라서
10시50분쯤 도착했다.
 
이번에도 난자채취 할때처럼
수술가운으로 갈아입고
수면마취하기 전 수액을 맞았는데
엉덩이 주사도 놓아주셨다.(엉덩이 주사는 왜놓는건지 알수없음)
 
2분정도 지날때쯤 수술실로 들어갔다.
굴욕의자 처럼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으면 양팔과 다리모두
움직이지 못하도록 찍찍이로 고정시킨다.
 
마취주사 들어간다고 한 뒤
기억이 사라졌다.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잠에서 깨보니 회복실이었다. 난자채취를 했을때가 고통의 10이라면
자궁경은 5정도 되었다. 간호사쌤한테 아프다고 말씀드렸더니
수액에 진통제가 들어있어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얘기해주셨다.

한 10분 더 지나고나니 진통제 효과덕에
이젠 일어나서 집에가고싶다는
생각이들었다. 간호사쌤이 일어나보고
힘들면 다시 누워있어도 된다고하시면서
처방전 내용이 바껴서 수납실에서
다시 처방전을 받아가라고했다.
 
그때부터 자궁경할때 정상은
아니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가고싶은 마음이 더 커서
일어났더니 회복실 침대위에있던
패드에 피가 묻어있었다.
 
자궁안에 염증이 있었나?
나도 흔하다는 폴립이 있었나?
궁금하지만 아무런 설명이 없어서
일단 옷부터 갈아입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티슈를 주셔서 주변을 좀 닦아내고
팬티에 생리대를 차고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11시부터 시작한 자궁경검사는
12시40분이되어 끝났다.
 
수납실에가서 변경된 처방전으로
다시 받았고, 약국에가서 약도 처방받았다.

 
항생제는 3일 하루 3번복용,
프로기노바정 7일 하루2번 복용이다.

위의 사진은 프로기노바정인데,
자궁의 유착이 안되도록 하는 약이다.

뒷면에 월화수목금토일 이 적혀있어서
복용하는 요일을 까먹지 않아서 좋았다.

위의 사진은 항생제와 진경제 사진이다.
항생제는 빈속에 먹으면안되서
식후에 복용을 했다. 집에와서 밥을 먹었는데
속이 아프진 않았다. 혹시라도 체할까봐 밥을 조금만 먹었다.
처방받은 약도 먹었는데 너무 졸렸다.
 
처음엔 수면마취를 하고와서 졸린건줄
알았는데 약을먹으면졸린거였다.
 
게다가 의자앉았을때 자궁이 아프고
피도 계속 나온다.
 
그렇다고 생리할정도의 피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패드에 묻어나왔다.
 
병원에 전화로 자궁경검사결과를
물어봤는데 폴립이 있어서 떼어냈다고 하셨고
자세한 사항은 6일 뒤 병원에 내원해서
결과를 들을 수 있다고했다. 병원갈때까지 궁금하지만
일단 처방받은 약을 먹고
회복에 집중해야겠다. 다음날이 되었는데,
도저히 출근할 염두가 나지않아서
휴가를 썼다.
 
아직도 자궁이 아프고, 출혈도 계속 한다. 

자궁경검사를 해야된다면
되도록 주말에 하는걸 추천한다.
 
이틀이 지나고 자궁경 3일차가 되어 
출근을 했는데 몸상태가 메롱이었다. 
 
급하게 오후 반차를 또 썼다. 
 
자궁경 검사를 하면서 폴립이 있다면 
바로 제거수술을 하기때문에 
되도록 휴가를 3일정도 쉴 수 있도록 쓰는게 좋을 것 같다. 
 
 
 
이번 주말에 병원방문을 해서
자궁경검사 결과에 대한
후기를 써봐야겠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