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1차 병원 가니레버주사(feat.2번째 방문)

[고날에프 주사 4일 동안 이야기]
나는 고날에프 주사를 생리 3일차부터 시작했다.
고날에프 주사바늘 여분이 너무 많아서
4일만 처방받았는데 왜이렇게 많이 준건지는 알 수 없다.
고날에프 주사 사진은 아래의 링크 참고해주세요 👇👇
시험관 1차(feat.고날에프, 항생제약,간단한 건강검진)
지난 달 시험관 서류준비를 끝내고 생리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시험관 서류준비는 아래링크 참고해주세요👇👇 시험관 정부지원(feat.사실혼관계증명서) 시험관은 정말 하고싶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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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출근 전 8시에 주사를 맞았고,
225ml씩 숫자를 잘 맞춰주고
배에 얼음팩을 잠시 올렸다가 얼얼해졌을 때 주사를 놓았다.
이전에 배란약 먹으면서 자연임신시도했을 때
난포터지는 주사를 집에서 몇 번 놓았더니
이젠 혼자서도 잘 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손이 떨리긴하지만 그래도 놓을만 했다.
여태 놓아본 주사중에는 고날에프 주사가 제일 편하다.
배에 꽂은 상태로 버튼만 눌러주면 주사액이 자동으로 들어가서 편했다.
게다가 주사바늘도 얇아서 덜 아팠다.
시험관시작할때 주사놓다가 멍든다는건 뭐지?
무사히 고날에프 주사를 4일동안 오전에 맞았다.
후유증은 살짝의 두통과 난포를 계속 키워내야하므로
배가엄청 부어있고, 땡땡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이것도 가스가 많이 찬다.
예전에 배란약(브레트라정) 먹었을때도
가스가 많이차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 주사도 거의 비슷하다..
브레트라정 복용이야기는 아래의 링크 참고해주세요 👇👇
자연임신시도(브레트라정 복용 후기)
생리가 시작되었다. 곧바로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을 했다. 다음날인 생리 2일차에 병원 방문을 했다. 생리2일차여서 생리양도 엄청 많았는데, 병원에서는 초음파를 본다고했다. 우선 이런 날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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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사와 동시에 같이 처방받은
항생제(영풍독시사이클린정)를 먹기힘들었던건
빈속에 먹으면 속이 많이 아파서 꼭 식후에 먹어야하는데
문제는 평소에도 아침을 먹지 않는데
약을 챙겨먹느라 억지로 이것저것 입에 넣느라 힘들었다.
이렇게 고날에프 4일간 주사를 다 놓은 뒤
난포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기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난포확인하러 병원 방문]
병원에서 초음파를 봤는데 난포가 잘 자라고있긴하지만
전체적으로 크기가 같은크기는 아니고,
6~7개는 적당히 크고, 나머지는 크기가 더 작아서
난자채취 개수를 더 늘리기위해 고날에프 주사를 추가로 처방받았다.
게다가 조기배란이 될 수 있으니 이를 막아주기위한 주사(가니레버)도 처방받았다.
처음 시작이 고날에프1개만 처방받아서
시험관 할만한건가 했는데 가니레버 처방받는 순간
아..어떻게 2개를 맞지? 이 생각이 들었다.


가니레버는 5개 처방을 받았고,
고날에프 주사를 맞을때 같이 맞으면된다고했다.
* 고날에프 주사는 생리 3일차부터 10일차까지 처방받음.
3일 | 4일 | 5일 | 6일 | 7일 | 8일 | 9일 | 10일 |
* 가니레버 주사는 생리 7일차부터 11일차까지 처방받음.
7일 | 8일 | 9일 | 10일 | 11일 | X | X | X |
처음엔 가니레버주사를 4개만 처방받았었는데,
수납 다 끝내놓고나서
나는 주사를 오전8시마다 맞는데,
병원을 오전 11시반쯤 방문하게될 것 같아서
간호사선생님께 여쭤보니 그럼 가니레버를 5개 처방받아야된다고 하셨다.
애초에 주사시간을 물어본 뒤 다음 병원 방문할때 주사가 부족하지않은지
확인을 해줘야되는게 아닌가 싶었다 ㅠㅠ
내 주사는 내가 챙겨야되나보다..
그리고, 지난 번 병원 방문을 회사 점심시간에 하는바람에
검사하지 못했던 심전도검사, 가슴X-ray를 검사받았다.
시험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병원을 일주일에 1~2번 가게되서
내시간이 없는 느낌이 든다..
특히 주말에 병원을 가는건 좋지만
그만큼 주말에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그렇게 우울한 하루가 끝나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생리 7일차 가니레버 주사 놓기]
아침이 밝았다.
이번엔 고날에프 주사를 놓은 뒤 가니레버 주사도 같이 맞아야된다.
똑같이 얼음팩으로 배를 얼린 뒤
가니레버 주사를 놓아봤다.
생각보다 주사바늘이 조금 더 두꺼웠고
찌르기도 더 힘들었다.
게다가 가니레버 부작용은 피부가 가려워서
주사놓은 뒤 얼음찜질을 다시 해주어야된다.
가니레버 주사를 놓고 순간 피부 속 안에
갑자기 화~~악! 간지러워짐을 느끼고
바로 얼음팩으로 찜질을 했다.
손으로 긁게되면 피부가 빨갛게 일어날 수 있기때문에
절대 손으로 긁어서는 안되고
얼음팩으로 가라앉을 때 까지 찜질을 해주어야된다.
시험관을 하기 전 출근시간에
출근준비하기도 너무 바쁜데, 주사도 2개나 놓아야되고
얼음팩으로 찜질도해줘야되고 아침시간이 부족함을 느꼈다.
게다가 난포는 커질대로 커졌는데 가니레버 주사를 놓으니
배란이 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해서
배가 더 빵빵해졌다.
그만큼 배에 가스도 많이차고, 소화도 안되는데다가
두통이 생겨서
병원에 전화로 물어보니 타이레놀이나 소화제는 지금 먹어도 된다고 했다.
그래도 약을 먹었더니 두통이나 소화 안되는건 많이 나아졌다.
단지 배에서 자라고있는 난포때문에
회사에서 의자에 앉아있기가 너무 불편했다.
그리고 앉아있을 때 자궁이 빠지는 느낌도 들었다.
하루빨리 난자채취를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참고로, 병원에서는 난자채취 일자를 미리 알려줄수가 없다.
난포가 얼마나 자랐는지 경과를 지켜보면서(갈때마다 초음파 검사함)
난자채취일자를 알려줄 수 있기때문에
회사에다가도 미리 휴가를 언제 써야된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난자채취 일정은 다음이야기에 포스팅해야겠다.
- End -